23년간 헌신했던 팀이
나를 지켜주지 않았다!
은퇴를 준비하며
남은 시간도 현역이든 코치든
구단이 요청하는 어떤 자리든
원클럽맨이라는 이름으로
최선을 다하고자 했던 선수가
상상할 수도 없었던
다른 팀에서 자신의
2차 드래프트 지명소식을 듣고
흐르는 눈물과 함께
느꼈을 상실감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소속팬들 뿐만 아니라
야구를 좋아하는 모든 팬들에게
큰 충격과 실망감을 주었으며
분노를 일으켰습니다.
하지만 그는 진정한 프로이면서 레전드였습니다.
원클럽맨이라는 타이틀도 소중하지만
자신이 23년간 눈물과 땀으로
만들어 온 전설의 향기를
헌신했던 팀이 아니더라도
자신이 사랑했던 야구를 위해
어느 자리에서라도
은은하게 멀리 퍼지게 할 수 있다는 것을....
그리고
자신의 땀과 눈물이 지워지지 않을 것 같은
23년동안 집같았던 야구장에
원정팀 선수로 방문한 날
문학구장은 잠시 23년간의 시간을 기억해주는 팬들과
양팀선수들과 심판까지 모두가
다시 뛰는 짐승을 위해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짐승은
SSG와 이글스를 넘어
한국 프로야구의
진정한 레전드가 되어 갑니다.
이제는 이글스의 짐승이 레전드 김강민!
아직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을,
이제 야구를 시작한 신인들에게
전설의 향기를 물씬 풍기며
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태풍의 눈이 되고 있습니다.
한화의 선택은 옳았다. 김강민의 “당연히 해야 하는 멤버야” 묵직한 한마디가 연승 원동력 - 스포츠경향 | 뉴스배달부 (khan.co.kr)
김강민 선수 스스로가
다시 SSG로 돌아가고 싶을 것입니다.
그게 언제일지 모르겠지만요....
그는 야구계의 진정한 레전드 짐승으로
당당히 돌아갈 것입니다.
그와 함께 이적한 이재원 선수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아직도 현역으로 충분히 경쟁력이 있음을 보여줄 수 있도록
지난 겨울 동안 혹독한 시간을 보낸 그가
그의 야구 역사상 최고의 시즌을 보내기를 기원해 봅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109&aid=0005049087
거기에 소년가장에서 제이크가 된 류뚱까지~~~
2024시즌 시작과 함께
한화이글스의 독수리들이
레전드들의 향기로 버프업되어 리그를 점령할 기세입니다.
90년대 리그를 씹어먹던 빙그레 시절을 넘어
그 기세가 점점 더 거세지고 오래되어
KBO 역사의 한 획을 장식하는 황금독수리들이 되길
이글스의 오랜 팬으로써의 소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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