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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약도 위험? 과연 운전해도 될까요?

by Safetyball 2025.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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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이경규 씨가 공황장애 약물 복용 후 운전대를 잡고 추돌 사고를 낸 사건이 최근 언론에 보도되면서, ‘약물 운전’ 역시 음주운전만큼 심각한 범죄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 사건 개요 및 보도

  • 한국경제는 “이경규가 공황장애 약을 복용한 뒤 운전 중 사고를 내고, 약물 간이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 조선일보 역시 “24일 경찰 입건” 사실을 전하며 “공황장애 약물 운전 혐의”라고 보도했습니다 .
  • 미국 OSEN(코리아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CCTV에 담긴 영상에서 **이경규 씨가 비틀거리며 보행로가 아닌 차도로 이동했고 버스와 경미한 추돌을 일으켰다”고 확인됐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연예인의 일탈이 아닙니다. 약물을 복용한 뒤 무심코 운전대를 잡는 우리의 일상 습관자칫 ‘생명을 위협하는 범죄’로 번질 수 있다는 사실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 약물 복용 후 운전, 왜 위험한가?

우리 몸은 약물을 복용하면 중추신경계(CNS), 시각 반응, 운동 조절 기능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습니다. 특히 항히스타민제나 진정제, 항우울제, 수면제는 졸음, 반응속도 저하, 판단력 둔화를 일으켜 운전 능력을 심각하게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약 1만 건 이상 발생했으며, 이 중 일부는 약물 유발 졸음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졸피뎀, 클로르페니라민, 덱스트로메토르판, 로라제팜 등 다양한 약물이 초저용량이라도 졸음, 반응 지연, 판단력 저하를 유발합니다.  실제 감기약으로 인한 졸음 운전 사고 20건이 보험사에 접수된 바 있으며, 수면제나 내시경 후 운전도 원인이었습니다.

 

🧪 어떤 약물이 특히 위험한가?

아래는 운전 중 사고 위험을 높이는 대표적인 약물군과 약물명입니다. 감기약 외에도 의외의 약물이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약물군대표 성분/상품명운전 영향
항히스타민제 클로르페니라민(콜대원, 판콜) 졸음, 집중력 저하
진정수면제 졸피뎀(스틸녹스), 트리아졸람(할시온) 반응시간 지연, 기억장애
항우울제/항불안제 로라제팜(아티반), 알프라졸람(자낙스) 어지러움, 혼란, 졸음
근육이완제 에페리손(미오렉스), 티자니딘(자나팍스) 운동 조절 저하
기침 억제제 덱스트로메토르판(코푸시럽) 졸음, 판단력 저하
 

📌 특히 감기약과 진통제는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만큼, 오히려 더 무심코 운전하게 되는 경향이 큽니다.


⚖ 법적 처벌은 어떤 수준인가? 향후 단속 강화 예상

  • 도로교통법 제45조에 따르면, 약물(공황장애 약, 항불안제 등) 영향으로 정상 운전이 어려운 상태에서의 운전은 처벌 대상입니다.
  • 내년(2026년) 4월부터는 약물 운전 처벌이 음주운전 수준으로 강화됩니다.
    • 5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 벌금, 상습 가중처벌 조항 신설 
  • 면허 취소 사례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 5년 사이 98% 증가, 2019년 57건 → 2023년 113건 .
    • 최근 10년간은 53건 → 134건으로 2배 이상 증가 
  • 미국, 일본: ‘Drugged Driving’이라는 명칭으로 별도 단속 진행. 약물 성분에 따라 최대 징역형 및 면허 취소 가능.

✅ 안전운전을 위한 예방 수칙 5가지

  1. 복용 중인 약물의 운전 가능 여부 확인
    약사 또는 복약지도서에 ‘운전 주의’ 표시가 있는지 반드시 체크.
  2. 졸음 유발 약물 복용 후 6~12시간 내 운전 금지
    약물마다 대사 시간이 다르므로 되도록 다음 날까지 운전 자제 권장.
  3. 복합약 복용 시 부작용 중첩 주의
    감기약 + 수면유도제 등은 졸음 유발 효과가 배가됨.
  4. 약물 복용 후 몸 상태 이상 시 대중교통 이용
    두통, 현기증, 흐릿한 시야 등이 나타난다면 절대 운전 금지.
  5. 차량 탑승 전 자기진단 체크
    ‘몸이 무겁다, 집중이 안 된다’는 느낌이 있으면 잠시 쉬었다 출발.

 


✅ 결론

이경규 씨 사례는 운전자라면 누구라도 마주할 수 있는 위험입니다.
“음주도, 마약도 아닌데 괜찮겠지”라는 안이한 생각이, 돌이킬 수 없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약물의 위험성은 그 정체성보다 작용 방식에 있습니다.
오늘부터는 약 한 알도 신중하게 보고, 운전 전 반드시 확인 후 행동하세요.

 

당신이 무심코 복용한 약이, 누군가에겐 생명을 앗아가는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 참고 링크 & 기사 원문

  • 한국경제: “이경규, 공황장애 약 먹었다는데…약물 운전 기준 미흡” 
  • 조선일보: “‘예능 대부’ 이경규, 약물 운전 혐의로 입건”
  • 미주중앙일보(OSEN): “이경규, 비틀거리며 차도로…” CCTV 모습 공개 
  • 뉴시스 / 메트로서울: "감기약도 조심해야…5년새 면허취소 98%↑" 
  • 약사공론: “10년새 약물 운전 면허취소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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